2017. 11. 04 ~ 2017. 11. 12. 허니문 DAY 2
마구레스토랑 조식, 아야다 비치빌라, 제로디그리 런치, 마구레스토랑 디너
아침에 눈을 떴는데 웬걸..
아직도 비가 오고 바람이 쌩쌩불고 있었어요.
아야다 곳곳에 깃발이 있는데 빨간 깃발이면 수영금지입니다.
오늘은 빨간 깃발이네요..
너무나 상심한 맴을 가지고 그래도 조식은 먹어야지라는 맴으로, 레인코트를 입고 우산을 쓰고 '마구 레스토랑'으로 저벅저벅 걸어갔어요.
아야다 리조트에는 룸마다 레인코트가 2벌씩 비치되어 있어요. 재질도 빳빳하니 좋고, 고급스러운 브라운 컬러입니다.
걸어가는 길은 촉촉한 숲속을 걷는 듯해서 또 금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비는 오지만 숲속같은 길을 걸으니 또 상쾌해지고 나름 운치있었어요 :)
마구 레스토랑 (MAGU RESTAURANTS) 조식
그리 이른 시간이 아닌데 사람이 많이 없었어요.
날씨 좋았을 때는 사람이 많았던거보니, 아무래도 비가 와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마구레스토랑 스팟이 세군데 정도로 큽니다.
물론 레스토랑 내부에서 문을 열고 식사를 할 수도 있고, 날씨가 좋으면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어요.
아야다 음식이 잘 맞지 않는다는 글을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저는 맛있었어요 :)
물론 멕시코나 인도 음식같은 향이 강한 음식들은 잘 못먹었지만, 빵과 과일 종류도 다행해서 좋았습니다.
결혼식하느라 다이어트를 했던 나의 불쌍한 위에게 하루종일 먹을 것을 넣어주었어요.
남편은 입맛이 할아버지입맛이라 한식 위주로 먹는 스타일이기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나름 잘 먹더군요.
특히 벌꿀통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꿀 코너는 볼 때 마다 신기했습니다. 요거트에 섞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단언컨데, 카푸치노 너무 맛있습니다 ♥
있는동안 하루도 빠지지않고 마셨어요.
커피는 주문하면 서빙해주십니다.
비가 와서 야외좌석에 앉지는 못하고 뷰가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날씨좋은 날의 조식과 비교해보면 차분했던 느낌이예요.
비오는 풍경도 나쁘진 않네요 :)
그래도 내일은 오지마라.. 아니 내가 갈때까지 오지마..
어제는 결혼식이 끝나고 밤새도록 아야다에 오기위해 이동을 했고, 처음으로 차분하고 아무 걱정없는 날이 시작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조식을 마치고 리조트 한바퀴 구경 중.
걸어다니다보면 길가를 가꾸고 정비하는 직원들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그래서 저렇게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리조트 내 오락시설
비치빌라로 돌아가는 길에, 오락시설 발견 ! 포켓볼, 축구게임, 수중 체스판, 헬스장, 탁구대 등 여러 오락시설이 있습니다.
리도 해보자! 하며 둘러보는 중. 비가 와서 인지 아무도 없어 전세낸 듯 이것저것 즐겨봤어요.
그리고 옆에 자그마한 병원?이 있는데, 이 곳을 며칠 후 썬번때문에 이용하게 되었는데 알로에 수딩젤을 자그마치 5만원에 처치받았습니다.
너무 못견디게 따가워서 착착 바르긴 했지만, 지금은 추억으로 보관중입니다. 몰디브 가실 분들은 미리 썬번약을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헬스장도 슬슬 둘러보고, 슬쩍슬쩍 운동하는 척을 해봅니다.
비치빌라 (BEACH VILLA)
저희가 2박동안 지내는 비치빌라를 보여드릴께요.
저희는 비치빌라 2박 + 오션빌라 2박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욕실의 어메니티입니다.
특히 버블바스는 거품이 최고였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버블바스도 있었지만, 저것을 계속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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